GS편의점, 지난 달 매출 기준 335% 늘어난 수치

14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가장 기승을 부린 13일을 기준으로 기능성 마스크 매출이 전주와 비교해 261% 뛰었다. 한달 전과 비교했을때는 335%늘어난 수치다.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 최빛나 기자] 전국을 덮친 미세먼지에 기능성 마스크 판매가 최대 8배 늘어나는 등 미세먼지 관련 제품 매출이 수직상승 하고 있다.

14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가장 기승을 부린 13일을 기준으로 기능성 마스크 매출이 전주와 비교해 261% 뛰었다. 한달 전과 비교했을 때는 335%늘어난 수치다.

특히 13일 일요일 하루 매출은 전주 일요일과 비교했을 때 8배가량인 793% 뛰었다. 기간을 확대해도 올겨울 미세먼지 관련 용품 판매량 급증세가 눈에 띈다.

작년 12월 1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한 달 동안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서 황사·독감 마스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나 더 많이 팔렸다.

미세먼지 가전제품으로 분류되는 의류관리기 판매량은 이 기간 109% 증가했으며 공기청정기는 53%, 의류건조기는 35% 각각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계절을 불문하고 찾아오는 미세먼지에 소비자들의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미세먼지에 대비할 수 있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헬스&뷰티(H&B)스토어 랄라블라가 2018년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판매수량 베스트상품 20위권에 마스크팩 14종이 이름을 올렸다.

랄라블라는 마스크팩의 인기 이유로 연중 지속되는 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집에서 직접 피부를 관리하는 '홈케어' 및 '1일 1팩'의 열풍이 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3년 간(2016년~2018년) 마스크팩 카테고리 매출을 확인한 결과 2017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8.7%, 2018년 역시 전년보다 매출이 약 32.4% 증가하는 등 매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가급적 피부 노출을 삼가하는 게 좋다. 나가게될 경우는 입과 코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또 외출 후에는 꼼꼼히 세안을 해야 한다. 세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피부 질환 발생 확률이 높아 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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