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태 회장 "다른 금융그룹 대등 경쟁할 수 있게 돼"

(사진=우리은행)
(사진=우리은행)

[소비자경제 권지연 기자] 우리금융이 14일 은행 체제에서 지주 체제로 전환을 공식 선포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지주회사 출범으로 다른 금융그룹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됐다"며 "적극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과 글로벌 전략 추진으로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디지털 금융 혁신의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그는 "디지털 혁신으로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변혁을 촉진하고 금융 취약계층과 혁신 기업, 중소기업을 위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잔여지분을 매각해 우리금융의 완전한 민영화를 추진하겠다"며 “정부도 우리금융지주의 재도약을 적극 지원하게다”는 뜻을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설립 초기 필수업무 중심으로 4본부 10부 1실의 최소 규모 조직으로 구성되고, 그룹 내외부에서 선발된 8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우리은행, 우리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PE자산운용 등 6개사를 자회사로 두게 되며,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은 가까운 시일내 지주 자회사로편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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