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 통해 본 ‘한국경제 미래 먹거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 통해 본 ‘한국경제 미래 먹거리’는?
삼성·LG·SK·현대 등 기업 총 출동…AI·자율주행차 新기술 대거 공개
  • 오아름 기자
  • 승인 2019.01.09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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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2019는 전자 IT 분야 외에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대 제품 전시회로 꼽힌다.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 오아름 기자] 미래 신기술이 한자리에 공개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19에 한국 재계 경영진들이 미래 성장동력을 찾고, 국내외 업체와 협력 모색하기 위해 집결했다.

이와 관련해 CES는 미국가전협회(CEA)가 주관해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제품 전시회로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다. CES2019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열린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SK그룹, 네이버 등이 참가해 로봇, AI ,5G 기술,전기차·수소차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과 각종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올해 CES는 지금까지 여러 전시회를 통해 공개한 신기술을 얼마나 상용 제품에 적용시켰는지에 대한 경쟁이 치열하다”며 “각 기업들이 존재감을 세계 시장에 각인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전시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전시관.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 AI·5G 기반 혁신 기술 대거 공개

우선 삼성전자는 AI·5G를 기반으로 ‘Intelligence of Things for Everyone’이라는 주제하에 사람들의 일상을 변화시켜줄 미래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3368㎡(약 1021평) 규모의 전시관을 ‘삼성 시티’라는 콘셉트로 마련하고 ‘뉴 빅스비’를 중심으로 한‘커넥티드 솔루션’과 각 사업 부문별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전시관 입구에는 초대형 LED 사이니지로 구성된 파사드가 설치돼 첨단 기술이 만들어가 가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창사 50주년을 기념해 삼성전자의 전략제품과 브랜드 이미지를 담은 영상을 보여 준다.

특히,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통해 연결된 각 기기가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의 일상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이번 CES에서 삶의 질을 높여 주는 다양한 차세대 AI프로젝트도 선보인다.

뉴 빅스비 가 탑재된 AI 스피커 '갤럭시 홈'은 집 안의 여러 기기들을 더욱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스마트 TV나 패밀리허브 스크린 등을 통해 음성뿐만 아니라 시각화된 정보까지 결합시켜 더욱 풍부한 AI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2019년형 삼성 스마트 TV는 업계 최초로 애플과의 협력을 통해 아이튠즈(iTunes)와 에어플레이 (AirPlay2)를 모두 지원하게 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전자 올레드 폭포. (사진=LG전자)
LG전자 올레드 폭포. (사진=LG전자)

◇ LG전자, AI·로봇 등 미래사업 대거 전면에 세워

LG전자는 올해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2044㎡ 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 입구에는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초대형 ‘올레드 폭포’ 조형물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완벽한 블랙, 곡면 디자인 등 올레드만의 장점을 활용해 대자연의 웅장함을 담았다.

또 전시관 내부에는 △인공지능 ‘LG 씽큐(LG ThinQ)’와 로봇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 △초(超)프리미엄 생활가전 △차별화된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 제품 등을 소개했다.

특히,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화면을 둥글게 말았다 펼 수 있는 롤러블 올레드 TV를 선보인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고, 곡면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올레드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롤러블 TV는 시청할 때에는 화면을 펼쳐주고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는다. TV 화면이 말리고 펴지는 동안에도 화질은 유지된다.접을 수 있어 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로워지면서, 대형 유리창 앞, 거실과 주방 사이 등에도 TV를 둘 수 있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오른쪽)이 ‘CES 2019’ 전시장 내 삼성전자 부스에서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과 함께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2019'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오른쪽)이 ‘CES 2019’ 전시장 내 삼성전자 부스에서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과 함께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2019'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 SK 주요 3사, 혁신 적인 모빌리티 선보여

SK그룹은 주요 계열사 3사(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가 올해 처음으로 공동부스를 꾸리고 최재원 부회장을 필두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완재 SKC 사장 등 핵심 경영진이 총 출동했다.

SK는 ‘혁신적인 모빌리티’라는 테마로 그룹의 새로운 자동차 관련 기술 역량을 모아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삼성전자 부스를 가장 먼저 찾았다. 

또한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유일하게 부스를 설치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공동 전시 부스를 마련해 옥수수 소셜 VR, 홀로박스,인공지능 미디어 기술 등 다양한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를 소개한다. 

◇ 하현회  LGU+ 부회장, 5G기반 AR/VR 등 구체적인 사업모델 챙겨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중인 CES2019에서 대용량, 초저지연, 초연결의 5G 네트워크의 장점과 자율 주행차, 그리고 두뇌인 AI(인공지능)의 융합에서 이통사 역할 찾기에 나섰다.

하 부회장은 8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혼다 등 완성차 업체의 부스를 방문, 고객이 일상을 바꾸는 기대 이상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율 주행차의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인사이트를 구했다.

특히 하 부회장은 자율주행에서 모빌리티와의 연계, 5G기반의 AR/VR 등 구체적인 사업모델과 함께 자율주행차 탑승객 편의성 향상 혁신 신기술 및 커넥티드카 추진 현황 등을 세심하게 살폈다.

현대차동차 부스에서는 둥근 코쿤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에 탑승해 자율주행차 내에서 학습, 운동, 업무 쇼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5G시대의 자동차는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자동차의 기능이 가장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실감난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 전시관에서는 센서와 카메라가 부착돼 운전자의 표정이나 심박수 등 생체인식을 통해 감정상황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D)을 살펴본 후, “미래 스마트시티의 In-Car 라이프 스타일, 실시간 AI 분석을 위해 초 저지연 5G 통신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8일(현지시각)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2019 노스홀에 위치한 기아차 전시부스를 방문, 미래 스마트시티에서 이용 가능한 개인용 모빌리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미래스마트시티 PMD(personal mobility device)는 개인용 미래 이동수단이다. (사진=LG유플러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8일(현지시각)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2019 노스홀에 위치한 기아차 전시부스를 방문, 미래 스마트시티에서 이용 가능한 개인용 모빌리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미래스마트시티 PMD(personal mobility device)는 개인용 미래 이동수단이다. (사진=LG유플러스)

◇ 현대차, 자동차 중심 미래사회 ‘카 투 라이프’ 공개

현대차는 이번 CES 2019에서 약 595㎡(약 18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둥근 코쿤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 체험물 △미래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LED 스크린 등을 통해 자동차가 모든 생활의 중심이 되는 미래 사회의 ‘카 투 라이프(Car to Life)’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CES에서 전시한 미래 모빌리티 체험 전시물은 자율주행 전기차의 미래형 칵핏을 둥근 코쿤 형태로 제작한 것으로, 탑승한 고객은 학습, 운동, 업무 쇼핑 등 다양한 콘텐츠 중 개인의 니즈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콘텐츠를 선택해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CES2019를 통해 네이버랩스가 연구한 신제품을 소개했다. 스마트폰과 자율주행을 위한 위치·이동 통합 솔루션 'xDM 플랫폼',3차원 실내 정밀 지도 제작 로봇 'M1', 레이저 스캐너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가이드 로봇 '어라운드G', 와이어 구조의 동력 전달 메커니즘으로 정밀 제어가 가능한 로봇팔 '앰비덱스'등이다.

◇ KT, CES 불참…MWC 2019서 승부수 던진다

한편, KT는 이번 CES에 불참하는 대신 황창규 KT 회장이 자신의 주무대인 MWC 2019(Mobile World Congress 2019)에서 5G 승부수를 던진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황 회장은 CES에 불참하는 대신 오는 22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포스포럼과 2월 25일 스페인에서 개최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석한다”며 “다포스포럼에서는 한국 기업인 최초로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 초정을 받았고 MWC에서는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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