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각 사)
(사진=각 사)

[소비자경제 오아름 기자] LTE(Long Term Evolution)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시설은 지하상가인 반면, 가장 늦은 곳은 고속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이동통신 3사의 LTE·와이파이·3G 무선인터넷서비스 품질을 평가한 결과, 주요 시설별로는 지하상가의 LTE 평균 다운로드 전송속도가 262.08Mbps로 가장 빨랐다.

철도·지하철 역사가 230.78Mbps로 그 뒤를 따랐고, 지하철 객차(210.25Mbps), 터미널(184.84Mbps), 공항(177.54Mbps), 대형점포(168.16Mbps), 백화점(166.03Mbps), 주요 거리(164.15Mbps), 놀이공원(162.80Mbps), 전통시장(143.87Mbps) 등의 순이었다.

반면 고속도로는 119.70Mbps로 가장 늦었고, 대형병원(127.63Mbps), KTX객차(121.56Mbps) 등이었다.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를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185.52Mbps로 가장 빨랐으며, 경북이 125.51Mbps로 가장 느렸다.

전국 평균(150.68Mbps)을 웃도는 지역은 광주 외에 서울(177.89Mbps), 대전(176.68Mbps), 대구(173.11Mbps), 강원(168.18Mbps), 인천(157.33Mbps), 부산(155.80Mbps), 세종(154.21Mbps), 울산(152.74Mbps)이었다.

이에 비해 경기(126.88Mbps), 경남(127.37Mbps), 제주(136.74Mbps), 충남(133.66Mbps), 충북(145.75Mbps), 전남(146.92Mbps), 전북(149.14Mbps)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역별 지하철 객차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도 광주가 283.33Mbps로 가장 빨랐다.

반면 서울·경기가 192.44Mbps로 가장 느렸다. 이는 서울·경기도 지하철은 지상구간이 많아 기지국 이동이 잦고 지상기지국을 공동사용하는 등의 이유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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