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복용 후 나타난 환각으로 10대 청소년이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최빛나 기자] 타미플루 복용 후 나타난 환각으로 10대 청소년이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 타미플루 약물부작용 발생률이 0.41%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으며 환각·환청 등 신경학적 증상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 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전해졌다.
 
지난 3일 서울대병원 약물유해반응관리센터는 최근 5년간 서울대병원에서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환자 7045명에 대한 약물유해반응 발생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29명의 부작용 발생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5년간 집계된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는 1,020건이었고, 해마다 200건 내외의 부작용이 전해지고 있다. 이어 성별이 확인된 926건 가운데 여성은 65.7% 남성은 34.3%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광수 의원은 “최근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이 이상증세를 보인 후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의약품 관리 점검대책 강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타미플루와 환각 환청 등 이상증세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어린 연령에서 중대한 유해반응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만큼 보건당국의 조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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