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2018 사회적경제박람회'에 참석해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2018.7.14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018 사회적경제박람회'에 참석해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2018.7.14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박광신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고용노동부 역점 사업 중 하나인 사회적기업의 노동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에 따르면  ’18.4월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825개소를 대상으로 한국노동연구원에 의뢰하여 분석한 결과, ‘17년 사회적기업 전체 매출액은 3조5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8% 증가했다. 기업 당 평균매출액 또한 19억5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2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영업이익은 177억9천만원으로 영업이익 발생 기업 수는 1008개소(55.2%)로 박근혜 정부시절보다 5.1%p 증가했고, 기업 당 평균영업이익 역시 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74.9% 증가해 전반적인 경영실적이 나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성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적기업은 임금상승과 근로시간감수에도 불구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은 '사회적기업 육성법'에 따라 영리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재화 또는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이나 단체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고용노동부는 '18년 12월 여섯번째 사회적기업 인증심사를 실시하고 47개 기관을 신규로 인증하였다. 이로써 정부인증을 받아 활동중인 전체 사회적기업은 2123개에 달한다.

이번에 선정된 유한책임회사 더함은 일반 영리기업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주거 취약계층에게 저렴하고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주는 것을 사회적 목적에 맞춰 사회적 경제방식으로 아파트형 사회주택을 개발, 제공하고 있다.

㈜어스맨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정무역을 기치로, 라오스,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3개국 660여명이 생산하는 생산품을 매입해 국내 1224곳에서 판매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장애인보호작업장과 제품가공 업무위탁을 맺고 중장장애인 40여명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송홍석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사회적기업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각종 판로지원 및 사회적 경제의 생태계 조성 등 사회적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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