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워크투게더 진행…중증장애 아동 재활치료에 1억5천만원 쾌척

[소비자경제= 정체개 기자] 한라그룹(회장 정몽원) 임직원들이 수퍼맨으로 변모했다.

중증장애 아동의 치료를 위해 최근 6주간 ‘워크투게더 캠페인’을 갖고 지구 두바퀴에 해당하는 8만㎞를 걸은 것이다.

28일 한라에 따르면 워크투게더 캠페인은 참여자가 1만원을 기부하고 스마트폰용 기부앱을 통해 지구 두바퀴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회사가 추가로 기부하는 한라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왼쪽부터)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와 정응균 한라그룹 상무가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라그룹)
(왼쪽부터)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와 정응균 한라그룹 상무가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라그룹)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임지원과 회사는 모두 4593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한라그룹은 27일 오전 밀알복지재단 사무실에서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와 한라그룹 커뮤니케이션팀 정응균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워크투게더 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기부금은 거동이 어려운 중증장애 아동 16명이 1년간 매주 한번씩 방문 물리치료를 받는데 사용된다.

한라그룹은 '워크투게더'를 통해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1억 5000만원을 기부, 중증장애 아동에 대한 방문 물리치료 지원을 4년째 이어오는 등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걷기 행사를 펼쳐왔다.

지난 10월에는 2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잠실 올림픽공원 걷기행사를 개최했으며, 만도 R&D센터에서는 매주 점심시간을 이용해 판교사옥 인근 걷기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임직원들이 장애아동을 돕기 위해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올해도 중증장애 아동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일에 앞장서 주신 한라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라그룹 커뮤니케이션팀 정응균 상무는 "직원들과 함께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점이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한라그룹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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