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영상뉴스팀]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일대에선 지난 22일 오후 9시 27분(현지시간) 최고 3m의 쓰나미가 해변을 덮쳐 최소 281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있는 대조기(사리)를 맞아 해수면이 높아진 상태에서 작은 쓰나미가 발생해 예상 이상의 피해가 초래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쓰나미 발생 당일인 22일 오후 5시 22분께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정상에서 1천500m 높이까지 연기를 뿜어냈고, 9시 3분에도 재차 분화했다는 점을 들어 화산 분화가 해저 산사태를 유발해 쓰나미를 일으켰을 가능성을 거론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분화, 쓰나미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자주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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