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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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신문=오아름 기자] 우리나라의 LTE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가 미국 주요 도시와 비교해 4배 가량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본 도쿄와 홍콩보다는 약 3배, 유럽 주요 국가와 비교해서는 2배 이상 빨랐다. 

이와 함께 공공 와이파이의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는 더 차이가 나 미국 일부 도시와는 19배 가량 차이가 났으며, 홍콩과는 30배 가량 속도 차이가 났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10일 해외 주요 선진국과 국내 이동통신서비스의 품질 수준을 비교한 '2018 해외 주요선진국 이동통신 품질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LTE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는 2017년 12월 기준으로 평균 133.43Mbps(메가비피에스)다. 이는 미국 주요 도시와 비교해 약 4배 가량 빠른 것이다. 뉴욕이 31Mbps, 샌프란시스코 43.34Mbps, LA 36.58Mbps, 라스베가스가 27.15Mbps였다.  

캐나다 토론토 경우는 74.17Mbps로 우리나라와 약 2배 가량 속도 차이가 났으며, 일본 도쿄 47.56Mbps 홍콩 42.01Mbps이었다. 유럽의 경우도 런던 41.24Mbps, 프랑스 파리 53.89Mbps, 독일 프랑크푸르트 55.56Mbps로 우리나라와 2.4~3.2배 가량 차이를 보였다.  

공공 와이파이은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 차이가 더 컸다. KTOA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공공 와이파이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286.73Mbps였다. 

이에 대해 KTOA는 "해외 주요국 품질조사 결과는 '스마트초이스' 사이트에 게시될 예정"이라며 "향후 발표될 국내 품질평가 결과와 객관적인 비교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해외 선진국에 대한 품질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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