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와 중미간 무역전쟁 등의 사회적인 문제로 한중간 갈등이 치솟았던 가운데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해 숙박음식점업의 영업이익이 기록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최빛나 기자] 사드 배치와 중미간 무역전쟁 등의 사회적인 문제로 한중간 갈등이 치솟았던 가운데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해 숙박음식점업의 영업이익이 기록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6일 공개한 '2017년 기준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 잠정 결과' 보고서를 보면 법인세 납부대상인 영리법인 기준 작년 숙박음식점업의 영업이익은 6천410억원으로 전년(1조710억원)보다 40.2% 줄었다.
 
이런 이유로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영업이익은 2016년 1억1천만원에서 2017년 6천만원으로 거의 반 토막이 났다. 숙박음식점업 종사자 1인당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줄었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의 여파로 관광객이 많이 감소한 것이 숙박음식점업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른 산업의 경우 제조업(38.4%), 금융보험업(32.5%), 건설업(24.8%) 등은 2016년보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산업의 영업이익은 290조6천310억원으로 전년보다 2016년보다 23.5% 늘었다.
   
기업당 영업이익은 4억4천만원, 종사자당 영업이익은 2천900만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각각 16.4%, 20.7%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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