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장병훈 기자] 국내 중견기업들이 내년 31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19만7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은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회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견기업이 성장을 주도하는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18 중견기업주간(19~23일)’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해 ‘혁신성장과 좋은 일자리, 중견기업이 책임지겠습니다’를 격려사를 했다. 

우리 경제의 성장과 고용 창출을 선도한 우수 중견기업인 총 32명에게 우수 유공자 상도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엔브이에이치코리아(주) 구자겸 회장은 부단한 기술혁신과 신규 투자,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노력 등을 통해 중소자동차 부품회사를 헤드라이너(자동차부품) 국내 1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켜 국가 품질 경쟁력 향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 포장을 수상한 (주)동신툴피아 김동연 대표는 50여개 중소기업이 생산한 국산 공구의 해외 수출을 확대해 국산 공구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상생경영을 이념으로 지속적인 신규 채용과 정년 연장을 통해 청·장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됐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한국특수형강(주) 김영진 계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기계 정비 전문가로 끊임없는 작업 개선과 설비 표준화를 통해 생산성·안전성을 제고하고, 기계정비 분야 후진 양성 및 국가기술력 향상에 기여했다.

(주)와이지-원 신매정 부장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해외마케팅 업무 표준화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EndMill(절삭공구)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그밖에 중견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은 중견기업 및 유관기관 임직원 28명에게 국무총리, 산업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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