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최민 기자]  한국방송공사(KBS)가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의 회삿돈 유용 의혹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KBS는 앞서 보도를 통해 윤 회장이 회삿돈을 유용해 아들의 미국 유학 자금과 생활비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BBQ 측은 16일 입장문을 배포하고 "KBS는 BBQ가 신청한 방송금지가처분 중 법원이 일부 기각한 부분은 물론 인용한 부분까지 자극적으로 편집해 보도했다"며 "법원 결정을 무시한 사상 초유의 사건이며 언론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또 다른 형태의 '갑질'을 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잘못된 제보에 대해 설명하려 했으나 KBS가 이를 지속적으로 외면한 채 무리한 취재 방식을 고수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BBQ는 "관련 보도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 등 모든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BBQ는 제기된 회삿돈 유용 의혹에 대해 제보한 제보자에 대해서도 형사고소 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