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앱(사진=연합뉴스)
부동산 앱(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장병훈 기자] 부동산 정보 어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소비자 10명 중 3명 이상이 허위·미끼 매물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소비자원은 16일 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부동산 정보 앱 3개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 1200명 중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허위·미끼 매물을 경험한 응답자는 409명으로 34.1%에 달했다. 

앱 서비스 업체는 허위 매물을 발견한 경우 소비자가 직접 신고를 할 수 있는 허위매물 신고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를 이용해 본 소비자는 409명 중 86명(21.0%)에 불과했다. 서비스 품질·상품·호감도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평균 3.57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다방과 직방이 각각 3.59점, 네이버 부동산이 3.52점이었다. 상품 만족도를 보면 앱 이용의 편리성 측면에서는 3.61점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지만 매물정보의 정확성은 3.54점으로 낮았다. 다방의 경우 편리성과 부가정보 다양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직방은 매물정보의 정확성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사업자들과 공유한 후 취약부문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번 설문에서는 앱 이용자 12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상품, 호감도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83%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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