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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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신문=오아름 기자]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추진에 택시업계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가 자회사 합병을 통해 카풀 서비스 본격 개시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회사 럭시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31일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경영 효율성을 높여 기업가치를 증대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럭시는 2014년 7월 설립된 스마트폰 카풀 서비스 스타트업으로, 올해 2월 카카오모빌리티가 252억원에 인수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후 럭시의 사용자를 흡수하며 카카오 카풀 서비스 개시를 추진했지만, 생존권을 내세운 택시 업계의 완강한 반발에 부딪힌 상황이다.

카카오 카풀 운전자는 최근 3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럭시는 없어지지만,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카카오 카풀 서비스 개시 시점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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