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은행)
(사진=우리은행)

[소비자경제=권지연 기자] 우리은행이 4년 만에 우리금융지주로 도약한 가운데, 사외이사진에서 신상훈 우리은행 사외이사(전 신한금융지주 사장)가 빠져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8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를 2016년 민영화 시 과점주주 매각의 취지를 유지하기 위해 현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들을 중심으로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신 전 대표 대신 정찬형 한국투자신탁운용 부회장이 2021년 정기 주주총회 때까지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를 맡게 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신 사장은 신한은행 은행장과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를 역임한 대표적인 금융맨으로 우리은행 민영화 이후 과점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 추천을 받아 사외이사에 임명됐다. 

신 전 대표의 사외이사 임기는 올해말까지로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진으로 합류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신 전 사장은 회장·행장 후보군으로 거론된 상황에서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로 합류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에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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