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편의점 신규 출점 감소와 본사와의 갈등 등의 사회적 이슈 등의 영향으로 편의점 업계 3분기 매출 증가폭과 영업이익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CU(씨유)의 BGF리테일은 8일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5천394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530억원이다.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약 1조6천억원)보다 낮게 나왔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약 650억원)와 비슷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11월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회사가 BGF와 BGF리테일로 분리됨에 따라 지난해 3분기와 올해 3분기 실적을 비교한 증감률은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도시락 등 간편식품 등 주요 먹을거리 상품이 성장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다만 신규 개점 수가 감소하고 가맹점 상생비용 등이 발생해 예년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천565억원, 76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 0.7% 증가했다. 점포 수는 1만2천977개로 작년 말보다 548개가 늘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이나 상생 비용 부담 등이 있었지만, 도시락과 간편식 등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음료와 주류 매출 호조로 점포당 일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다소나마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