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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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최민 기자] 청주의 한 사설 어린이 교육업체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7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서원구의 한 사설 교육시설은 3∼6세 원아를 모집해 일명 '놀이 학교'를 운영했다.
 
이 시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으로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학부모는 "놀이 학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해 아이들에게 음식을 만들어줬다"고 주장했다. 이곳은 수업료 명목으로 원아 1명당 한 달에 70만∼1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와 충북교육청은 의혹이 제기되자 이 시설을 방문,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 시설은 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채 어린이집처럼 운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관계 기관과 함께 실태 조사를 한 뒤 위법 행위가 드러나면 행정 처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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