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살률이 최근 10여년이 넘게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중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소비자경제)
국내 자살률이 14년간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중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소비자경제)

[소비자경제=장병훈 기자]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5일 국회 제2회의장에서 열린 예산결산심사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자살예방예산의 확충 필요성과 유보통합 문제에 대해 질의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는 13,092명으로 하루 평균 37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자살율은 OECD 평균의 약 2.5배 수준이다. 14년간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경우도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현재는 관리 가능한 단계로 접어들었다. 

일본의 2017년 자살예방 예산은 7,510억원이다. 99억원에 불과한 우리나라에 비해 약 80배가 높다.

또 일본의 1인당 GDP는 우리나라의 약 1.2배 수준이지만, 인구1인당 자살예방 예산은 약 18배 정도가 차이난다.

국회 자살예방포럼 회원으로 활동중인 최도자 의원은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으로 자살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폐렴에 이은 5위에 해당한다”며, “하지만 자살예방예산은 보건의료분야 예산의 0.161%에 불과하며 이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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