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오아름 기자] BMW가 차량화재 우려에 따른 리콜을 전 세계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24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BMW는 화재를 초래할 수 있는 냉각수 누출 때문에 전 세계 160만대로 리콜 범위를 늘릴 계획이다.

이 조치는 한국에서 올해 들어 무려 40차례나 발생한 주행 중 화재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BMW는 한국에서 화재가 보고된 뒤 아시아와 유럽에서 이미 48만대에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10년부터 2017년 사이에 제작된 4∼6기통 디젤엔진 장착 차량이며, BMW는 리콜의 대상이 되는 차량의 소유주와 접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MW 관계자는 “문제가 된 배기가스 재순환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결함이 있는 부품을 모두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5만4700대가량이 이번 리콜의 대상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