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공장,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러시아 등 6개 국에 불과해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사진=소비자경제)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사진=소비자경제)

[소비자경제신문=최빛나 기자] 한국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의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를 국내에서 생산, 10월말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 12월 히츠의 국내 생산 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약 3,000억원을 투자하여 양산공장을 증축해 히츠 생산 설비를 갖췄다.

양산 공장은 한국 필립모리스가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아세안 지역으로 말보로, 팔리아멘트 등의 일반 궐련 담배를 생산하던 곳이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해외에서 전량 수입했던 전자 궐련 담배를 국내 생산하게 되면서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히츠는 이번달 말 부터 국내생산 제품을 시판할 예정이다.

(김병철 한국 필립모리스 전무)
(김병철 한국 필립모리스 전무)

김병철 한국 필립모리스 전무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빨리 충족 시킬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양산공장의 높은 품질관리 수준과 생산성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전 세계에서 히츠를 생산하는 곳은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그리스, 루마니아, 러시아, 스위스 등 6개 국에 불과하다. 이에 양산공장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히츠를 생산하는 유일한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은 이를 위해 지금까지 직원 340명 이상을 추가 채용하여 국내 및 유럽의 공장들에서 히츠 생산을 위한 다양한 교육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해 6월 출시한 아이코스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등장해 올해 8월 기준 담배시장에서 점유율 8.1%를 기록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에 따르면 앞선 통계는 성인 흡연자가 1000만명가량이 아이코스로 전환한것으로 파악된다. 이처럼 성장세가 가파른 이유는 과거와 다르게 담배도 건강과 청결을 생각할 수 있는 기호식품이다는 소비자들의 니즈의 변화도 있다는게 한국필립모리스의 설명이다.

(양산공장 전경, 사진=한국필립모리스 제공)
(양산공장 전경, 사진=한국필립모리스 제공)

김병철 한국필립모리스 전무는 “국내 아이코스 사용자들에게 한국에서 생산된 히츠를 공급하게 된 것은 양산공장의 높은 품질관리 수준과 생산성을 보여준다”며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이 궐련형 전자담배의 내수시장을 책임질 뿐 아니라 향후 수출의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공장은 최첨단 제조시설, 환경 경영에 대한 국제적 공인, 세계적 수준의 안전 시스템 등을 인정 받았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제 국내 판매되는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를 양산공장에서 생산·공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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