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상승세 지속…올해 역대 최대 실적 기대

김상우(좌)·박상신 대표이사
김상우(좌)·박상신 대표이사

[소비자경제신문= 이다정 기자] 종합건설회사 대림산업이 주택사업 호조에 힘입어 실적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진다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경영평가 전문 CEO랭킹뉴스의 데이터 분석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경영평가에서 수익성 AA, 안전성 AA+를 나타내며 종합평가 AA-로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8361억 원과 2482억 원을 기록해 평균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순이익 역시 2505억 원으로 직전 분기 마이너스였던 기록을 만회하고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올해 상반기 누적 연결 매출은 5조7930억 원으로 전년 보다 약 3%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은 12조3355억 원으로 전년(9조8538억 원) 대비 2조4817억 원이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흐름을 올 하반기까지 이어간다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은 주택사업 선전으로 큰 수익을 거뒀다. 상반기 주택사업 부문 매출은 약 3조600억 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5% 가까이 증가했다.

주택사업 매출은 전체 매출에서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미분양 물량과 부동산 경기 하락 등에 따른 대비책만 잘 마련해 놓는다면 실적 상승과 유지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상반기에는 원가율이 개선으로 토목사업 부문에서 125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2% 증가한 기록이다.

하반기에는 주택사업과 함께 토목사업, 해외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해 실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실적 급상승세를 잘 이용해 올해 하반기도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주택사업에만 의존하지 않고 사업다각화 작업도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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