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홍수 피해가 발생한 사남사이 지구 (비엔티안 타임스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2차 홍수 피해가 발생한 사남사이 지구 (비엔티안 타임스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권지연 기자] 참여연대가 18일 오후 SK건설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 시공사인 SK건설의 책임을 촉구할 예정이다. 

지난 7월 23일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주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의 보조댐 ‘붕괴’ 사고로 136명이 사망하거나 실종, 이재민 6천명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피안·세남노이 댐은 유상원조 시행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공적개발원조(ODA)로 지원한 사업으로  SK건설은 시공사로 참여했다. 

참여연대는 앞 서 라오스 댐 사고 관련하여 한국을 방문한 태국·캄보디아 지역 주민과 활동가들은 현지 상황과 요구사항을 자세히 전달하기 위해 SK건설 면담을 요청했다. 

참여연대는 "SK건설이 뚜렷한 이유 없이 면담 요청을 거부했다"면서 "사고원인을 ‘집중호우로 인한 범람’이라고 주장하는 근거와 라오스 정부의 부실공사 가능성에 대한 SK건설의 입장, SK건설이 설계 단계에서 파악한 최대 강수량, 사고 대응을 위해 취한 일지와 진상조사 계획 여부 등에 대한 질의서를 보냈지만 이에 대한 답변도 없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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