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7. (사진=애플)
아이폰 7. (사진=애플)

[소비자경제=오아름 기자] 애플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신형 아이폰 언팩(공개) 이벤트를 하는 사이에 구형 아이폰 사용자의 배터리 교체비용도 ‘은근슬쩍’ 올렸다. 

13일 미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X의 배터리 교체비용을 2019년 1월 1일부터 29달러(약 3만2500원)에서 69달러(약 7만7400원)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USA투데이는 “당신의 아이폰이 갑자기 느려지거나 배터리를 교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지면 꼭 올해 안에 바꾸는 편이 낫다”고 권고했다.

또한 아이폰SE와 6, 6 플러스, 6S, 6S 플러스, 7, 7 플러스, 8, 8 플러스의 배터리 교체비용은 29달러에서 49달러(약 5만5000원)로 오를 예정이다. 

아울러, 아이폰 배터리 교체는 이미 업데이트가 진행된 iOS 버전 11.3에서 적용된 배터리 건강상태 체크를 통해 80% 미만 수준으로 떨어졌을 때 일반적으로 권고하는 사항이다.

아이폰은 배터리 성능이 나빠지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구동 스피드가 현격하게 떨어지는 등 스마트폰 기능상의 여러 문제를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나 IT 업계에서 한동안 배터리 게이트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