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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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장병훈 기자] 금융당국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의 준비 진행사항을 월 단위로 점검한다. 

금융당국은 11일 오후 'IFRS17 도입준비위원회 5차 회의'를 열고  IFRS17 시스템 구축 관련 진행사항을 점검, 논의했다. 회의에는 보험회사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IFRS17 시행으로 보험부채 측정과 수익비용 인식기준이 변경돼 재무제표 구성항목 표시 등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하지만 전문인력이 부족한 일부 중소형 보험사는 시스템 개발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정해진 시기에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도록 돕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금융당국은 보험회사의 시스템 구축 진행 상황에 대한 점검·관리를 강화한다. 

이달부터 준비가 부족한 보험사는 행정지도를 통해 구체적 구축방안을 마련하도록 유도, 진행 상황을 매월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시스템 구축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할 경우, 양해각서 체결 등 비상계획을 수립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예를들면, 컨설팅사와 계약이 파기되거나 내부 전산시스템 교체로 IFRS17 시스템 개발이 착수되지 못하는 경우 등이다.금융당국은 4분기부터 보험회사 CFO(최고재무책임자)와 간담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업계 애로사항을 수시로 청취하고, 보험협회는 IFRS17 실무사례를 정리해 배포할 계획이다. 

또 보험계리사회를 중심으로 단계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양질의 IFRS17 전문가를 지속 배출할 계획이다.

보험계리사 인력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시험제도를 변경, 합격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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