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계열사의 케이크를 먹은 뒤 전북지역 4개 학교, 112명의 학생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6일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신문=최빛나 기자] 풀무원 계열사의 케이크를 먹은 뒤 전북지역 4개 학교, 112명의 학생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6일 집계됐다.

의심 환자는 지난 5일 익산의 한 중학교에서 42명, 완주의 한 중학교에서 23명, 장수의 한 초등학교에서 14명이 각각 나왔다. 6일에는 전주의 한 초등학교 학생 33명이 추가로 고열과 함께 설사, 복통 등의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4개 학교 모두 풀무원 계열 식자재 납품업체인 풀무원푸드머스가 공급하는 케이크를 급식용으로 공급받았다. 풀무원푸드머스는 경기도 고양의 한 식품업체에서 케이크 3종을 구매해서 납품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당분간 단축수업을 하고 급식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도내 21개 학교에도 이 업체의 케이크가 납품된 사실을 확인하고 의심 환자가 더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모든 학교에는 이 업체의 식품을 일절 사용하지 말라고 긴급 지시했다.

전북을 포함해 이 업체의 케이크를 먹은 전국 6개 시·도, 17개 학교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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