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11월 폴더블 스마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는 11월 폴더블 스마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삼성전자)

[소비자경제=오아름 기자]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오는 11월에 공개될 전망이다.

폴더블폰이란 휴대하기 편리하게 접어갖고 다니다가 사용할 때는 기기를 펴서 대형 스크린을 볼 수 있어 ‘소형 태블릿’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6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18’에서 “폴더블폰 개발 과정이 복잡하기는 하지만 거의 마무리됐다(nearly concluded)”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CNBC에 따르면, 고 사장은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개발자회의에서 폴더블폰과 관련된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암시했다고 전했다. 단, 정확한 출시일과 판매일에 대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폴더블폰은 수화기 두 부분이 경첩으로 연결된 기존의 플립폰과 유사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일반적인 플립폰과는 차원이 다른 하나의 화면이 구부러지는 방법으로 폴더블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내년 1월에 공개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이 올 들어 그렇다할 실적 개선을 이뤄내지 못한 가운데 혁신을 통한 초격차 전략을 펼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고 사장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뺏기고 싶지 않다”며 “머지않은 시기에 (폴더블폰을) 정식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를 비롯한 애플, LG전자, 샤오미, 화웨이 등도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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