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질적 성장 집중…올해 최대 매출 기대

에넥스 박진규 대표이사
에넥스 박진규 대표이사.(사진=에넥스 제공)

 

[소비자경제 = 이다정 기자] 종합 인테리어 사업에 뛰어든 에넥스가 체질 개선을 통해 적자 늪에서 빠져나와 흑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경영평가 전문 CEO랭킹뉴스의 데이터 분석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에넥스는 활동성 AA, 안전성 AAA를 나타내며 종합평가 A-로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회계보고서를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에넥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80억 원, 10억 원으로 바로 직전 분기의 마이너스 성장을 이겨내고 흑자를 냈다. 지난 한 해 실적도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은 4345억 원으로 전년(3941억 원) 대비 404억 원 올랐다. 영업이익은 35억 원으로 전년도 24억 원 보다 11억 원이 증가했다.

에넥스는 본격적인 종합 인테리어 시장에 뛰어들면서 건자재 판매를 추가하고 리모델링도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에넥스는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선 바 있다. 구체적으로 재무성과 시장성에서 확실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문화도 바꾸고 상생협력 경영체계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타 업체의 경영 악화로 인한 틈새를 노린 것도 특효했다.

조직문화도 PC 오프제, 일 관리 프로그램 등으로 불필요한 야근을 없애고 업무 효율을 높였다. 임직원들이 자기개발이나 여가 시간 등의 확대를 통해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가구와 리모델링 상품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장도 전국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에넥스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입식 주방 문화를 도입한 기업답게 우리나라의 종합 인터레어 시장을 주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는 성장과 함께 실적 안정권에 정착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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