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박소희 기자] BMW 520d 화재에 이어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에쿠스, 르노삼성 SM5에도 불이나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1시 41분께 경북 상주시 남상주IC 진입로 인근 25번 국도에서 에쿠스 승용차에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오후 4시 50분께는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광교방음터널 부근을 달리던 아반떼 승용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운전자는 보닛에서 연기가 나자 차를 갓길에 세운 뒤 대피해 화를 면했다. 

같은날인 오후 7시35분께는 전남 담양군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 방면 10km 지점을 지나던 SM5 승용차에서 불이 나 차체가 전소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재까지 에쿠스 화재 원인을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아반떼는 정비 불량 탓에 불이 난 것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행 중 타는 냄새가 나서 갓길에 정차하자 엔진에서 불길이 일었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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