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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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신문=장병훈 기자] 금융감독원이 9일부터 금융 소비자 정보 포털 사이트인 ‘파인’의 ‘내 계좌 한눈에’ 계좌 조회 대상을 79개 저축은행까지 확대한다. 

‘내 계좌 한눈에’는 개인의 은행 계좌와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권 계좌, 보험 가입 및 대출 내역, 카드 발급 정보 등 금융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내계좌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금융감독원은 휴먼, 미청구 보험금 및 예금액을 대략 총 12조억 원을 찾아줬다. 

금감원에 따르면 저축은행 계좌 중 마지막 입·출금일 또는 만기일로부터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미사용 개인 계좌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380만2480개, 잔액은 1480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 중 잔고가 0원인 계좌는 202만2028개로 가장 많고, 10만원 미만(170만982개), 10만~50만원 미만(5만6966개), 100만 원 이상(1만3827개), 50만~100만원 미만(8677개) 등의 순이다. 

‘내계좌한눈에’를 이용해 휴먼계좌를 재사용할 수도 있다. 단 계좌의 최종거래일이 5년 이내면 계좌 부활이 가능하고 5년이 지났다면 다시 해지하고 재가입해야 한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중앙회, 금융결제원과 함께 이달 13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6주간 ‘저축은행 미사용 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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