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최빛나 기자] 국내 보톡스 제품이 해외에서 더 열풍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보톡스 브랜드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을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아메리카 등 해외 6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1분기 588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이 회사는 해외매출(412억원)이 국내매출(147억원)을 압도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매출과 국내매출 비중은 7대3으로 보톡스의 해외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 휴젤, 휴온스 보톡스들의 판매고는 수출이 국내를 크게 앞서고 있다.
 
국산 보톡스들이 CIS(독립국가연합)국가, 남미 및 동남아 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데 따른 것이다.
 
휴젤의 1분기 매출은 458억원이다. 보톡스 제품 ‘보툴렉스’를 주력하고 있는 이 회사의 국내매출과 해외매출은 각각 197억, 260억원으로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앞서고 있다.
 
지난해도 해외매출(283억원)이 국내매출(160억원)을 앞섰다.
 
회사 관계자는 “동남아, 중남미 등에서 보툴렉스의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들은 제품 허가만으로 수출이 가능한 만큼 국내 보톡스의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인 휴온스도 1분기 매출액(740억) 중 수출액이 111억원에 달했다. 보톡스 제품 ‘휴톡스’의 수출 계약이 잇따라 체결되며 매출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1분기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80억원에서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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