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교정 시술을 내세워 치아 교정을 해온 강남 압구정의 A치과에 대한 고소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 본관 건물 4층(왼쪽)과 별관 건물 3층(오른쪽)애서 진료를 하고 있지만 평균 5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는 등, 정상 진료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투명 교정 시술을 내세워 치아 교정을 해온 강남 압구정의 A치과에 대한 고소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 본관 건물 4층(왼쪽)과 별관 건물 3층(오른쪽)애서 진료를 하고 있지만 평균 5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는 등, 정상 진료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소비자경제신문=권지연 기자] 압구정동 투명치과가 의료진들의 진료 거부로 인행 진료 파행에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의료진들을 공고문을 통해 “진료가 계속될 경우 근본적인 문제 해결 의지를 오히려 방해할 수 있다고 판단해 환자들에 대한 미안함을 무릅쓰고 병원측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자 진료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병원측의 설득으로 의료진들이 진료 거부를 실행에 옮기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땜빵식으로 의료진 진료 거부는 일단 수습했지만 피해자들의 분노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피해자들은 “병원 측이 제대로 된 해명도 없고 전화도 받지 않으면서 환자들이 우왕좌왕 하게 된다”고 하소연하며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피력했다. 

피해자들은 7일 오후 2시 표창원의원실과 함께 간담회를 열어 그간의 고충을 토로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투명치과는 교정비용을 깎아준다는 ‘이벤트’로 환자들을 무작위로 끌어모아 선금을 받고도 치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아 원장이 불구속 송치되는 등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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