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제여객 13.6% 증가, 국내 0.4% 감소

[소비자경제신문=최빛나 기자] 올 상반기 항공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5807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상반기 및 6월 항공운송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항공여객은 이전 최고실적인 5308만명(2017년)를 갱신했다.
 
상반기 항공여객 및 항공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3.5%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은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증가, 저비용 항공사 공급석 확대(28.8%)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성장한 4223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19.8%)·동남아(14.6%)·유럽(11.6%)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국제선 여객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노선도 757만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2016년 상반기에 비해서는 감소세(-21.4%)를 나타냈다.
 
공항별로는 청주(-1.4%)공항을 제외한 양양(534.7%)·무안(65.4%)·대구(54.4%)·제주(22.9%)공항 등 대부분 공항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 국제여객 운송량은 168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는 1223만명으로 31.3% 증가해 국적사 분담률은 68.8%(대형 39.8%, 저비용 29%)를 기록했다.
 
상반기 국내선 여객은 제주-광주(17.8%), 김포-김해(2.4%)노선 증가에도 주요 노선인 김포-제주(-3%), 김해-제주(-6.6%), 제주-청주(-10.8%)노선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를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청주(-10.8%)·김해(-2.6%)·김포(-1.9%)공항 등은 감소율을 보였으나, 울산(76%)·광주(12.8%)공항 등은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65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반면 저비용항공사는 926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 분담률은 58.4%다.
 
상반기 항공화물은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에 따른 화장품 및 의류 품목과,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 증가 등으로 국제화물 물동량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했다.
 
6월 항공여객 및 항공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2%, 4.1% 증가했다. 국제여객은 17% 증가했으나, 국내여객은 0.8% 감소했다.
 
6월 국제선 여객은 해외여행 강세에 따른 저비용항공사 공급석 확대(22.6%)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 성장한 699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34.4%)·일본(16.9%)·동남아(14.3%) 등을 중심으로 전 지역 노선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노선의 경우 지난 3월부터 전환된 플러스 성장세가 6월(34.4%)에도 이어지고 있으나, 6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감소세(-25.9%)를 보여 아직까지 완전한 회복이 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9.1% 증가했고,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28.9% 증가해 국적사 분담률은 68.6%(대형 39.9%, 저비용 28.7%)를 기록했다.
6월 국내선 여객은 내륙노선에서 0.6% 증가했으나, 제주노선에서 감소세(-1.1%)를 보여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한 283만명을 기록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 국내여객 운송량은 11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5% 감소,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167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했으며 저비용항공사의 분담률은 58.9%를 기록했다.
 
6월 항공화물은 중국(12.4%)·일본(8.4%)·대양주(6.2%) 등 국제화물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4.1% 성장한 36만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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