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뿐만 아니라 지방 출발 패키지까지 다양한 상품군 선보여

[소비자경제신문=최민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전자상거래 1위 기업인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이 모두투어와 손잡고 해외여행 상품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모두투어는 G마켓에서 오는 31일까지 해외여행 최대 20% 할인전을 진행 중이다. 현대, 롯데, NH농협, 우리, 스마일카드 등에 대한 최대 10% 카드 할인과 ID당 하루 1회 발급되는 최대 3만원 패키지/에어텔 10% 추가 할인 쿠폰도 중복 적용된다. 항공과 숙박, 식사 등이 모두 포함된 ‘올인클르시브’ 패키지, 부모님께 추천하기 좋은 효도 여행지, 황금연휴 여행, 9-11월 출발 비수기 특가 등 다양한 테마들이 준비되어 있다. 일 예로, 괌 힐튼 5일 패밀리 패키지는 439,000원 (카드할인가 395,100원)부터 판매 중이다. 서울/인천 출발 상품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광주, 양양, 청주, 제주에서 출발해 동남아,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을 여행하는 다양한 지방 출발 패키지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지방에서 출발하는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의 주문 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에는 641%, 2분기에는 1132% 증가했다. 특히 부산과 대구에서 출발하는 여행 패키지 상품의 경우, 올해 2분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4%와 515%에 달해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지방 출발 취항지를 확대하며 저렴한 특가 상품을 다수 출시하면서, 지방 거주 여행객들이 인천이나 김포를 경유하지 않고도 해외여행 가기가 쉬워진 것이 한 몫 했다. 특히 항공사들이 부산, 대구공항으로의 전세기 및 신규 취항을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부산과 대구가 위치한 영남 지역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지방에서 출발하는 해외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는 방콕과 오사카로 나타났다. G마켓과 옥션 항공권 결제 금액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국내 지방 주요 도시 별 가장 많이 찾은 해외 도시를 살펴보니, 부산에서는 방콕이 1위, 오사카가 2위를 차지했고, 대구와 제주에서는 오사카가 1위, 방콕이 2위였다. 기타 지방 공항 5곳(부산, 대구, 제주, 청주, 무안)에서 출발해 가장 많이 가는 해외 도시 10위권 안에는 다낭, 도쿄, 홍콩, 후쿠오카, 세부 등이 포함됐다.
 
G마켓과 옥션에서 지방 출발 여행 패키지 상품 구매자의 연령대별 분포를 살펴보면, 2018년 2분기 기준 30~40대가 6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63%, 남성이 33%로, 다른 여행 카테고리와 유사하게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실제 한국관광공사의 통계를 보면, 국내 전체 여성 출국자 수는 2012년부터 남성 출국자 수 성장률을 앞지르면서 격차를 좁혀 왔고, 2017년 사상 처음으로 여성 출국자 수가 남성 출국자 수를 넘어섰다.
 
이베이코리아 여행사업팀 임지연 팀장은 “인천이나 김포를 경유하지 않고도 경제적이고 손쉽게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지면서 지방 출발 여행 상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라며, “동남아과 일본, 중국 등 비교적 근거리에 위치한 전통적 인기 여행지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는 만큼,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분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G마켓에서 ‘모두투어’를 검색하면 된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7년 내국인 해외여행객은 2,65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8.4% 성장했다. 0~10세 연령대의 출국자 수가 전년대비 28.9%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30대~40대의 부모가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 형태의 출국이 늘어나면서 가족 단위 여행 패키지 상품 구매 상승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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