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문=최민 기자] 식음료 등 유통업계가 디지털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매출 확대 등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기 위한 포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외식 통합 멤버십 ‘신세계 푸딩플러스’와 ‘카카오페이’의 제휴를 시작한다. 이번 제휴로 고객들은 별도의 앱을 다운로드 하지 않고도 카카오톡(카카오페이)을 통해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외식매장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카카오페이 통합 바코드를 통해 손쉽게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도 가능해졌다.
 
가정간편식 브랜드 ‘올반’의 브랜드 스토리, 제품을 활용한 조리법 등을 소개하는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계정도 새롭게 개설했다.

신세계푸드 인스타그램에서는 일상 속에서 만나는 올반이라는 콘셉트의 체험 영상, 제품별 개발자가 직접 개발 과정을 소개하는 올반 스토리, 올반 가정간편식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시즌별로 올반 가정간편식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유튜버 체험단 운영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브랜드 진정성을 알리고 신세계푸드가 지향하는 올바른 식생활 문화를 더욱 알리고자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게 됐다”며 “다양한 혜택과 차별화 한 콘텐츠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덕후’를 자처하는 팬들을 모아 오로나민C 팬클럽을 창단하는 등 디지털 마케팅에 적극적인 동아오츠카는 최근 업계 최초로 라이브 퀴즈 쇼 ‘아리주리 Q-LIVE’를 진행했다. 라이브 퀴즈 쇼는 기존 콘텐츠 중심에서 나아가 소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실시간 대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동아오츠카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한 퀴즈 쇼를 통해 자사 브랜드를 알리고 다양한 경품을 전달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소비자들과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 의미를 뒀다”며 “SNS의 소통이라는 강점을 살려 소비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뷰티 업계에선 체험형 앱을 직접 출시,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암웨이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 ‘아티스트리’(ARTISTRY)는 가상 메이크업과 셀카를 통해 피부 분석을 해주는 ‘아티스트리 뷰티’ 앱을 선보였다. 아티스트리 뷰티앱으로 셀카를 찍으면 피부 분석 시스템이 주름·잡티·피부결·다크서클 점수로 피부 건강 상태를 분석해주고 개개인에게 알맞은 스킨케어를 제안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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