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8월까지 여름 휴가철 통신 품질 관리

(사진=각 사)
(사진=각 사)

[소비자경제신문=오아름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여름 휴가철 트래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주요 휴양지에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여름 휴가 극성수기인 7월 28일부터 8월 5일까지 휴양지에서 발생하는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최고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KT는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8월까지 집중감시 체계를 유지한다.

실시간 감시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해 특정 지역 트래픽 폭증 시에도 트래픽 제어와 분산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KT는 지난 6월 개장한 부산 해운대, 포항 구룡포를 비롯한 전국 125개 해수욕장과 리조트, 캠핑장, 유원지, 워터파크 등을 포함하는 총 800여 개의 전국 주요 휴양지를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KT는 이 지역에 구축된 3G/LTE기지국 5000여식을 24시간 관제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또, KT는 보령 머드축제, 부산 바다축제 등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 및 행사 지역을 집중 감시 대상으로 지정했다.

KT는 휴양지와 축제에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네트워크 품질 점검과 기지국 데이터 처리 용량 조정 등 사용량 증가에 대비하여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이외에도 KT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정전과 통신 시설 피해에 대비해 주요 통신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긴급 상황에 대비한 이동 발전기 등의 긴급 복구물자를 현장에 배치했으며, 우회 통신경로를 확보해 재해ž재난으로 인한 통신 시설물 피해 발생 시에도 끊김 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신속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전국 주요 고속도로 및 피서지를 중심으로 8월까지 여름 휴가철 통신 품질 관리에 나선다. 

SK텔레콤은  ▲기지국 용량 증설 ▲이동기지국 설치 ▲비상 상황실 운영 등의 사전 조치를 취한다. 지난 3년간의 휴가철 트래픽 패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트래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도로, 해수욕장, 유원지 등 전국 총 900개 지역 대상이다. 

SK텔레콤은 해당 기간 주요 피서지의 통화·문자·SNS·인터넷 검색 등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시도 건수가 평시 대비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및 긴급 대응을 위한 비상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휴가 피크 기간 8월 1~2주까지는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했다.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로밍, T Map 등도 사전 서버 용량을 증설 및 서버 최적화를 완료했다.

지난해 트래픽 급증 지역은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지난해 해수욕장 인근 지역은 크게 트래픽이 늘어 망양 해수욕장 624%, 오도 해수욕장 550%, 대진 해수욕장 454%, 구룡포 해수욕장 443%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태풍·장마로 인한 집중 호우와 고온으로 인한 장비 고장 위험이 있는 현장 약 4000여곳에 대해서 사전 시설물 안전 점검, 복구 물자 확보 등 대비를 마쳤다.

아울러 전국 기지국·중계기 피해 및 복구 현황이 자동으로 집계되는 재난관리시스템을 오픈해 실시간 장비 현황 파악 및 긴급 대응을 시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