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 (사진=삼성전자)
갤럭시S9. (사진=삼성전자)

[소비자경제신문=오아름 기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9의 출시일이 오는 8월 24일로 결정됨에 따라 갤럭시S8·갤럭시S9·갤럭시노트8 등 이전 플래그십 모델들의 공시지원금이 대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서 갤럭시S8 시리즈·갤럭시S9 시리즈·갤럭시노트8를 기존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정식인증 온라인 공동구매 카페 ‘올댓폰’에서는 갤럭시S8 시리즈·갤럭시S9 시리즈·갤럭시노트8 가격을 50%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가격할인 내용에 따르면 갤럭시S8은 10만원대, 갤럭시S8 플러스 및 갤럭시S9는 30만원대, 갤럭시노트8과 갤럭시S9 플러스는 40만원대로 역대 최대 가격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올댓폰 관계자는 “갤럭시노트9 출시일이 다가오면서 공시지원금이 상승한 것은 기존 제품 재고를 줄이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사에서도 갤럭시S8·갤럭시S9·갤럭시노트8 등의 가격이 저렴해짐에 따라 오프라인매장들과 협의 끝에 시중 출고가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댓폰 외에도 ‘모비스타’는 갤럭시노트8 가격을 29만원까지 인하하고, 갤럭시S9을 26만원, 갤럭시S9 플러스 256GB를 45만원으로 제공하는 등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대대적인 가격 할인 이벤트를 적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가경제>와의 통화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 출시일을 예년보다 빠르게 잡으면서 이른 출시를 통해 애플보다 앞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노릴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노트9의 외관은 전작인 노트8와 확연한 차이는 없지만, 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의 사용성이 크게 확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노트9은 갤럭시S8시리즈부터 도입된 18:9 화면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의 디자인의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상하단 베젤은 좀더 얇아져 더 넓은 화면이 장착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또한, 디스플레이 크기도 6.32인치보다 커진 6.38인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2.0버전의 첫 탑재에도 관심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출소한 이후 여러차례 해외출장을 가면서 AI 역량 강화를 직접 챙기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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