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500개 일자리·1000여명 교육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옥.(사진=소비자경제DB)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옥.(사진=소비자경제DB)

[소비자경제=박소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신중년(5060세대)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이를 통한 사회적 기업 성장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10일 서울 은평구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에서 신중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굿잡 5060' 출범식을 개최했다. 

'굿잡 5060'은 기업(현대차그룹), 정부(고용노동부), 공공기관(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회적기업(상상우리) 등 4개 기관이 유기적 협력모델을 구축해 신중년 일자리 문제 해소, 사회적 경제 활성화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서울시50플러스, 상상우리와 함께 2022년까지 5년간 1000명을 대상으로 17주간의 재취업 교육을 실시하고 전문 취업 컨설턴트를 알선해 신중년의 취업을 도울 예정이다. 이어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기업과 매칭해 5년간 신중년 일자리 500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장년 은퇴자에게 다시 한 번 본인들의 능력을 펼칠 기회를, 사회적기업에 신중년의 숙련된 지식과 경험을 통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사회적 가치 실현에 관심 있는 당사 퇴직 예정 직원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해 임직원의 경력 개발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병훈 현대차그룹 사회문화팀장, 김경선 고용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 이경희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  신철호 상상우리 대표이사 등은 이날 행사에 참석, 신중년과 사회적기업의 참여를 독려했다.
 
'신중년'은 지난해 8월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제 2차 회의에서 발표한 '신중년 인생3모작 기반구축 계획'에서 명명된 세대로 전체 인구의 4분의 1, 생산가능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50대, 60대를 말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고용노동부와 협약을 맺어 향후 5년간 신중년의 재취업 및 취업 교육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지난 4월에는 2022년까지 340억원을 투자해 ▲청년 일자리를 위한 사회적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경력단절여성 일자리를 위한 노인 요양사업 및 치매노인 지원사업 신설 ▲신중년 일자리를 위한 재취업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 ▲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을 집중 추진, 신규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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