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오아름 기자] 화웨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급제폰을 내놓는다. 자급제품은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냉장고, 세탁기 등을 사듯 가전제품 매장에서 기기만 별도로 사는 방식을 일컫는다.

화웨이는 노바 라이트2 모델을 국내 첫 자급제 스마트폰 출시 제품으로 정하고 제품 안전성을 보장하는 KC 인증 및 TTA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화웨이 관계자는 “방송통신기자재 적합성 검증과 자급단말기의 적합성, 망연동, 방사성능 등을 모두 검증 받았다”고 말했다.

5.6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노바 라이트2는 두께 0.75㎝에 무게 143g의 가벼운 제품이다. 화웨이가 자체 생산한 기린 659(Kirin 659) 옥타코어(Octa-Core) 프로세서를 넣었다. 
후면 지문 인식 센서를 지원하고 카메라는 전면 800만 화소 ,후면 듀얼 카메라는 각각 100만 화소와 200만 화소다. 배터리는 3000밀리암페어(mAh)다.

화웨이는 노바 라이트2 구매 시 3개월 동안 LCD 패널 무상 수리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화웨이 제품의 사후서비스(A/S)는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화웨이 직영 서비스센터를 포함한 전국 총 66개점의 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서울 지역 내 무료 퀵서비스, 전국 1만여 곳의 GS25 편의점 무료 배송, 1대비 카카오톡 상담서비스(@화웨이코리아디바이스), 핫라인상담서비스(080-808-8888) 등의 서비스도 지원한다.

화웨이 측은 “이미 일본 등 다른 국가에서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제품으로 매출 성과를 인정 받은 모델”이라며 “국내 첫 출시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한층 넓히겠다”고 말했다.

노바 라이트2 출시일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는 일본에서 2만5980엔(약 26만원)에 판매된 만큼 출고가가 이와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