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이재용 부회장 인도서 첫만남 어떤 대화 나눌까?
文대통령, 이재용 부회장 인도서 첫만남 어떤 대화 나눌까?
  • 오아름 기자
  • 승인 2018.07.09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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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공장 준공식 참석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소비자경제=오아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순방 둘째날 키워드는 '비즈니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9일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경제 협력을 주제로 연설한 뒤,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재용 부회장과 취임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문 대통령은 하반기 첫 외교 일정으로서 지난 8일 인도를 국빈방문했다. 잠재 성장률이 큰 서남아시아 거점국 인도 방문을 통해 양국 실질 협력 증대에 방점을 찍는 순방이다.

문 대통령은 9일 인도의 '국부(國父)'로 불리는 간디 기념관에 헌화한 후 인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 공단으로 향한다. 문 대통령은 이 곳에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재용 부회장과 마주할 전망이다. 이 공장은 삼성전자가 6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만든 인도 내 최대의 휴대폰 공장이다.

준공식은 약 30분간 진행되며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은 간단한 인사말을 교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노이다 공장이 우리나라와 인도 협력의 상징으로서 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메시지를 전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이 국내 대기업 집단 1위인 삼성그룹 행사에 참석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 조직개편에서 경제 참모진을 대거 교체하고, 일자리·민생 살리기에 속도를 내려는 가운데 집권 2년차 경제방향 변화로 이어질 지 주목받고 있다.

다만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일정은 그동안 추진해온 통상적인 경제외교라고 정치적으로 해석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재용 부회장의 참석 관련 "해외 투자를 하는 기업이 현지에서 공장 준공식을 할 때 참석하는 인사의 통상적인 범위를 벗어나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삼성전자가 인도 휴대폰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과 점유율 1%를 놓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노이다 공장 방문은 현지 진출 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됐던 이 부회장은 지난 2월5일 2심에서 집행유예 판결로 석방됐다. 지난해 2월17일 구속영장 발부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 부회장이 인도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면 공식적으로 국내 행보를 재개하게 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스와라지 외교장관과 나이두 부통령 접견을 마친 이후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 포럼에서 신남방정책 구체화를 위한 한-인도 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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