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 분석 서비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개인의 타고난 유전적 요인을 파악하여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건강문제를 예측하고, 맞춤형 건강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한 헬스케어 서비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글로벌 뉴트리션 전문기업 한국허벌라이프는 지난 1월 출시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 젠스타트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한국허벌라이프가 유전체분석 선도 기업 테라젠이텍스와 공동 개발한 젠스타트는 개인의 유전자 및 생활 습관 분석에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가이드라인을 더해, 국내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 검사 키트 중 이례적인 성공을 이룬 케이스로 평가 받고 있는 혁신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다.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타고난 유전적 소인은 물론 후천적인 식생활습관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한국허벌라이프는 현재의 건강 상태는 유전적 소인과 식생활습관에 따라 결정되는데 위험유전변이를 갖고 있다 해도 생활습관에 따라 그 형질이 발현되지 않을 수 있기에 개별 유전자에 맞는 꾸준한 식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 ‘스트레스성 폭식’의 비밀, 유전자에 있다! 단백질 섭취로 포만감 오래 유지해야
 
젠스타트 검사자 중 약 1만3천여 명의 데이터를 통계분석한 결과 3명 중 1명꼴인 75%가 스트레스성 폭식에 주의를 요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64%는 혈압 관련 유전자에 위험유전변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 유전자 역시 ‘양호’는 17%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16년 만 19세 이상의 비만 유병률(체질량지수 25 이상)은 34.8%로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비만과 관련된 체질량지수에 관여하는 대표적인 유전자로는 FTO, MC4R, BDNF 유전자가 있다. 젠스타트 검사자들의 통계분석 결과 이 중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변환하는 FTO 유전자와 식욕 억제를 통해 에너지 섭취 균형을 조절하는 MC4R 유전자는 대체로 양호하나, 스트레스나 우울감에 따른 보상작용으로 폭식을 하게 되는 BDNF 유전자는 검사자의 75%가 주의 또는 경계에 속했다. 또한 BDNF 유전자에 위험유전변이가 있는 사람의 절반 이상은 생활습관 역시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허벌라이프는 BDNF 유전자에 위험유전변이가 있을 경우, 운동이나 산책 등 야외활동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단백질, 공액리놀레산(CLA), 비타민 B군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정제된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을 섭취하면 포만감을 더 오래 유지시켜 폭식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 비타민 B군은 체내 에너지 생성과 대사에 관여하며 공액리놀레산(CLA)은 지방 흡수를 저하시키고 체지방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한국인 10명 중 9명 혈압 주의보… 식생활 관리 필요

 
젠스타트 유전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관리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 관련 유전자에 있어 검사자의 10명 중 9명이 주의(64%) 혹은 경계(27%) 대상이고 양호는 9%에 불과해 고혈압에 적신호를 나타냈다. 혈당 관련 유전자 역시 33%가 주의, 50%가 경계 대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지혈증의 원인이 되는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관련 유전자도 29%가 주의, 53%가 경계, 양호는 18%인 것으로 나타나 경종을 울렸다.
 
젠스타트는 이러한 유전자 분석은 물론, 허벌라이프가 개발한 식생활습관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일대일 상담 및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아무리 좋은 유전자를 타고 났다 하더라도 환경과 식생활습관에 따라 현재의 건강상태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 
 
당뇨와 고혈압 등은 특히 평소 식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하지만 실제로 젠스타트 검사자 중 혈당 관련 유전자에 위험유전변이가 있는 사람의 약 64%, 나쁜 혈압 유전자를 타고난 검사자의 약 70%가 나쁜 생활습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허벌라이프는 이처럼 관련 유전자에 위험유전변이가 있는 경우 정제된 탄수화물 대신 단백질을 조금씩 나누어 균형 있게 먹고, 저당지수의 식품을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정영희 한국허벌라이프 대표이사는 “최근 건강관리 트렌드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할 수 있다. 획일적인 관리를 벗어나 첨단 과학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개별 맞춤형 건강관리를 진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평생에 한 번이면 충분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스마트한 건강관리 솔루션까지 얻을 수 있는 젠스타트로 건강관리의 새 지평을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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