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첫 수거ㆍ검사 대상으로 어린이 기저귀와 영유아용 물휴지가 선정됐다.

6월 7일 기준 추천 완료 청원 중 추천 상위 TOP10은 식품 5건(GMO, 즉석조리식품, 영유아식, 성장기용 조제식, 알루미늄 호일), 농축수산물 2건(달걀, 기타수산물) 등 먹거리가 총 7건을 차지했으며, 위생용품 2건(어린이용 기저귀, 화장실용 화장지), 화장품 1건(물휴지)이 TOP10에 올랐다.

식약처는 어린이 기저귀와 영유아용으로 판매되는 물휴지를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첫 번째 대상으로 선정하고, 국내 유통 중인 해당 제품을 수거ㆍ검사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검사대상은 4월 24일부터 6월 7일까지 추천이 완료된 청원 23건에 대해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 자문을 받아 채택했다.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는 지난 18일 열린 회의에서 어린이 기저귀와 영유아 판매 물휴지 제품군을 함께 검사해 국민들이 자녀를 키우면서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검사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논의된 항목 등을 바탕으로 제품별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6월 중 계획을 수립, 7월부터 수거ㆍ검사할 예정이다.

수거ㆍ검사 단계별 진행과정과 결과는 팟캐스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위반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회수ㆍ폐기 조치하는 한편, 행정처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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