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싱가포르도 인기 높아져

[소비자경제=최민 기자] 올해 여름휴가지로 일본 북해도, 비긴어게인2의 촬영지 포르투갈,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예약이 급증했다.
 
인터파크는 19일 ▲일본 북해도 ▲유럽 오슬로 ▲태국 크라비 ▲유럽 포르투갈 ▲싱가포르 등 예약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일본 북해도는 300%, 오슬로 250%, 태국 크라비 40% 동유럽 포르투갈 39%, 싱가포르 35% 예약이 늘었다.
 
이는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예약해 오는 7~8월 출발하는 패키지·자유여행 등 인터파크투어 여행상품 예약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것이다.
 
북해도의 경우 7월에 라벤더 축제·맥주 축제 등이 열려 원래 여름 시즌 인기가 높은 편이다. 게다가 지난해 대비 저비용항공사(LCC) 노선이 늘며 항공권 부담이 낮아져 예약이 크게 늘었다.
 
유럽에서는 오슬로와 포르투갈이 급상승했다. 노르웨이 수도인 오슬로는 아시아나항공에서 처음으로 여름 한정 직항을 취항해 접근성이 좋아졌으며, 북유럽 특유의 청정자연속에서 조용히 휴식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포르투갈은 최근 방송되고 있는 여행예능 JTBC 비긴어게인2 배경지로 나오면서 인기가 높아졌다.
 
동남아에서는 태국 크라비와 싱가포르가 인기다. 크라비는 태국의 전통 인기 여행지인 푸켓과는 다르게 조용한 휴양을 즐기기 좋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이국적인 풍경을 지녀 ‘태국 속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명소다.
 
북미정상회담 개최지인 싱가포르도 예약이 늘었다. 인터파크투어 측은 정상회담이 열린 카펠라호텔, 미 트럼프 대통령이 묵은 샹그릴라를 비롯한 호텔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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