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최민 기자] 밥을 먹으면서 휴대폰을 만지는 습관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간지 타임(TIME)은 식사 중 휴대폰을 만지는 습관이 각종 세균을 옮겨 식중독 감기 질병 감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체에 따르면 인체에 해를 끼치는 병원균은 대부분 손을 통해 전달된다. 수많은 사람이 만진 지하철 손잡이 승강기 버튼 등을 만진 다음 바로 터치했던 휴대폰에는 이미 병원균들로 뒤덮여 있다.
 
애리조나대의 척 거버 미생물학 교수는 지난 2013년 "휴대폰은 변기보다 10배나 더럽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귀나 코를 만질 때도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 하지만 특히 식사 때 병원균은 입을 타고 들어오기 쉽다.

뉴욕대 랭곤 약학대학 필립 티어노 교수는 "식사 전 얼마나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지는 상관없다"며 "식사하면서 문자를 보내 등 휴대폰을 만지게 되면 병원균에 옮을 수 있다"고 말했다. 티어노 교수는 항상 소독약으로 휴대폰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을 추천했다.
 
특히 고무케이스는 금속이나 유리 같은 재질보다 병원균이 옮겨 붙기 쉽기 때문에 더 세심히 관리해야 한다. 또 케이스와 휴대폰이 맞닿는 부분에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쉬워 자주 청소해주어야 한다.
 
이와 관련해 김지원 미소의원 원장은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식사를 할때는 핸드폰이나 태블릿 릿 등을 되도록 멀리하고 먹는것이 세균 오염에 방지에 좋다"라며 "요즘 식사할 때 핸드폰을 보면서 먹는 사람들을 종종 봤다. 미세먼지도 많은 이럴 때 세균 오염은 조심해야 할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