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대의 소비가 주를 이뤘던 뷰티업계의 매출이 40대 이상 중 장년층으로 바뀌고 있다. (사진=소비자경제)
[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2030 세대의 소비가 주를 이뤘던 뷰티업계의 매출이 40대 이상 중 장년층으로 바뀌고 있다. 
 
14일 홈쇼핑 관계자에 따르면 홈쇼핑 구매고객 중 60% 이상이 40~50대 인 것으로 나타났다.
 
H&B스토어를 찾는 중년층 역시 증가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최근 진행한 할인행사의 첫 이틀간인 지난 5월 30일~6월 1일에 매장을 찾은 40대 이상 여성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H&B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과거처럼 4050대만을 위한 제품보다는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가 많이 나와 30~50대의 구매율이 높아진 편"이라며 "앞으로 중장년층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들을 더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중장년층 여성들도 소비트렌드에 따라 가는 추세다"라며 "소확행, 건강, 다이어트, 가심비 등에 발맞춰 구매하는 경향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중장년층의 니즈를 파악한 유통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AK플라자는 지난 5월 서울 구로 본점에 뷰티 편집매장 태그온뷰티 3호 매장을 선보였다. 
 
AK 프라자 구로본점은 전체 본점에서 4050대 고객의 매출 비중이 65%에 달하는 것을 파악해 선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태그온뷰티는 4050고객이 선호하는 뷰티 아이템을 대거 입점 시켰으며 홈케어를 선호하는 중장년층의 니즈를 파악해 뷰티 디바이스, 액세서리 등도 입점 시켰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의 통화에서 “상권 특성에 맞춘 태그온 뷰티 4호점을 6월 AK플라자 원주점에 추가 오픈 예정”이라며 "원주점도 4050대의 구매 비중이 다른점에 비해 높아 오픈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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