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20.14%...투표율 60%넘길까?

(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비자경제=권지연 기자] 13일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오전 6시, 전국 1만413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된다. 단, 투표소에 대기자 수가 많아 줄을 섰다가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가 지났을 경우 번호표를 배부 받아 모두 투표할 수 있다.

개표 상황은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각 지역 당선자 윤곽은 오후 10시30분께면 드러날 전망이다.

사전투표 때와 달리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하며 투표 시 본인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을 가지고 가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을 확인하거나 선관위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선거정보 앱에서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로 찾을 수 있다.

투표에서는 7장, 혹은 최대 8장의 투표용지를 2차례에 나눠 받는다. 1차에선 교육감선거, 시·도지사선거, 구·시·군의장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해당 선거구민에 한함)의 투표용지를, 2차는 지역구시·도의원선거, 지역구구·시·군의원선거, 비례대표시·도의원선거, 비례대표구·시·군의원선거의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하면 된다. 

초등학생 이하 자녀는 투표소 안에 함께 들어갈 수 있지만, 기표소 안에는 미취학 아동만 들어갈 수 있다.

기표소 안에서 기표를 마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나 기표 전 또는 기표 후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행위,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다만 선거 운동할 수 있는 사람이 인터넷·전자우편·문자메시지·SNS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거나 기호를 표시한 투표인증샷을 게시·전송하는 것은 가능하다.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20.14%(864만897명)을 기록했다.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율 11.49%보다 8.65% 포인트 높은 수치다.

사전투표율의 열기가 선거 당일까지 이어져 23년 만에 최종투표율 60%를 넘길 것인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95년 1회 민선 지방선거가 시작된 해를 제외하고 지금껏 60%를 넘어선 적이 없었다.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1회 68.4%, 2회 52.7%, 3회 48.8%, 4회 51.6%, 5회 54.5%, 6회 56.8%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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