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략은 CDO 사업 기반의 End-to-End 서비스 강화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소비자경제=곽은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보스턴에서 현지 시간으로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2018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가했다.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 및 컨퍼런스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은 미국 바이오협회에서 주최하며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했다. 지난해 행사에는 1800개 이상의 기업이 전시에 참여했고 74개 국가에서 총 1만61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바이오 USA는 매년 미국 내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가 형성된 도시에서 돌아가며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헬스케어 및 바이오 산업이 활발한 보스턴에서 개최됐다.

보스턴은 세계적으로 헬스케어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는 하버드, MIT, 보스턴 대학 등 교육기관과 250여 곳의 바이오 제약기업 및 20여 개의 대형 병원이 위치하고 있다.

특히 세계 1위의 바이오테크 단지인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는 200만m2 부지에 현재까지 약 18억 달러를 투자 유치 했다. 5천여 개가 넘는 스타트업 기업과 5만 명이 넘는 고용창출 및 5600여건의 특허를 이끌어 내며 주요 바이오 클러스트로 손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사 첫 해인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8년째 매년 단독 부스로 BIO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가해왔다.

올해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의약품개발제조(CDO, 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 사업을 강조하며 글로벌 CDMO기업으로서 바이오 사업의 End-to-End 서비스로 고객만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nd-to-End는 의약품개발제조에서 의약품위탁생산까지의 전 과정을 의미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의약품위탁생산,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80건, CDO 30건 등 약 110건의 미팅을 통해 잠재적인 고객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부스 내에 ‘2018 CMO Leadership Awards’ 수상 내역을 글로벌 주요 경쟁사들과 비교해 그래픽으로 게시했다. 지난 3월 CMO 고객들이 직접 평가한 6개 핵심 역량 부분에서 2년 연속 전관왕을 수상한 내용이다.

또 행사가 열리는 보스턴 지역의 명소인 펜웨이 파크 야구장 모형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2,3 공장의 입체모형을 함께 비교 전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과 규모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부스 내에 IT 기반 콘텐츠인 AR과 VR을 체험할 수 있는 IT기기도 설치해 전시장 내에서 인천 송도에 위치한 공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소비자경제>와 통화에서 “바이오 USA는 최신 연구동향과 사업설명이 이뤄지는 자리로 기업간 협력이나 기술도입 등 다양한 파트너링이 목적인 행사”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주요 바이오 제약사들과 예정돼 있는 110여건의 미팅을 통해 집중적으로 파트너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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