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봉합 등 시장 안정화

롯데쇼핑 강희태 대표

[CEO랭킹뉴스 = 이다정 기자] 롯데쇼핑의 백화점 사업 부문이 지난해 사드 영향으로 주춤한 가운데, 올해 체질 개선을 시도하며 회복세에 도전한다.

경영평가 전문 CEO랭킹뉴스의 데이터 분석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쇼핑은 활동성 BBB+와 수익성 BBB를 나타내며 종합평가 B-로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회계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롯데쇼핑의 매출은 18조1799억 원으로 전년 보다 하락한 성적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모두 사드 영향으로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에 지주사 전환을 위한 분할합병으로 코리아세븐과 롯데카드 실적이 롯데지주로 이관된 영향도 있다. 롯데백화점 사업 부문만 봤을 땐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3466억 원, 1649억 원을 기록해 평균을 웃돌았지만 남아있는 분기 동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질 개선에 몰두해 회복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사드 문제 해소로 수익성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

롯데쇼핑의 핵심 사업은 롯데백화점이다. 이외에도 할인점과 전자제품 전문점 등이 있지만 롯데쇼핑의 총매출 중 롯데백화점이 무려 35%를 차지하며 현금창출 능력도 약 60%에 임박한다.

현재 롯데백화점의 시장점유율은 약 40%로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점유율 비율은 소폭 하락하고 있는 단점이 있다. 점유율 비율과 수익성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우선 상반기에 새 콘셉트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며 현재 운영 중인 편집매장을 100개 이상으로 느릴 예정이다. 여기에 한 가지 아이템을 전문화한 매장도 도입하며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목표다.

롯데백화점은 실적과 끌어올리는 것과 더불어 지속적인 봉사활동도 펼쳐오고 있다. 이번 달에만 해도 광주점 샤롯데봉사단은 시설물 정비 등 환경 정화 활동을 했으며 동래점은 소외 계층 대상 무료 급식 지원 활동과 사랑의 쌀 200㎏도 후원했다.

전주점은 ‘사랑의 책 나눔’ 봉사와 ‘자장면 나눔 행사’를, 상인점은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독거노인 무료급식 활동 등 전지점이 꾸준한 봉사를 진행하며 이웃사랑을 실천 중이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부문의 실적 회복을 위한 단계를 하나씩 밟고 있다”며 “올해 여러 가지 여건이 호조를 보여 실적 상승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