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 이어온 한결같은 맛...전국 250여 개 가맹점 확장

원앤원 서울사무소. (사진=원앤원)

[소비자경제=박소희 기자]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40여년전 청계8가의 허름한 보쌈집으로 간판도 없고 장소도 협소했지만 사람들이 그곳에 몰려와 보쌈 한접시와 소주를 들이키며 고된 하루의 고단함을 달랬던 식당이었다.

특히, 할머니의 마음으로 정성껏 삶은 보쌈과 특허받은 김치는 원할머니 보쌈·족발을 대표함은 물론, 보쌈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면서 전국 250여개의 가맹점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또, 양파형 김치는 특허받은 김치로도 유명하다. 개발 초기 전국 어디에서나 똑같은 아삭한 김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일본 빙온 해빙연구소를 찾아가기도 했고, 수많은 연구를 지속해 1991년 보쌈김치 맛 품질 유지를 위한 특허를 획득, 전국 대상의 프랜차이즈 확장의 브랜드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7 청계은빛한마당. (사진=원앤원)

◇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중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장학금 및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13년부터 덕성여자대학교에 5년 동안 매학기 200만원씩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2006년부터 매년 노인의 날에 맞춰 ‘청계천 은빛한마당’을 개최하고, 매달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생일잔치를 열어 케이크와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 지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원앤원는 지난해 5350만원을 기부했고 이는 영업이익 대비 6%에 이른다.

이에 대해 원할머니 보쌈·족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사회적 기업 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 원할머니, 상생 경영 위해 가맹점주들과 소통도 꾸준히

이 밖에도, 원할머니보쌈·족발은 상생의 경영을 목표로 동반성장위원회, 가맹점상생프로그램 등을 통해 가맹점주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아울러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사내 학습활동을 위해 CoP(Community of Practices, 실전공동체)제도를 도입해 ‘학습조’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학습조’는 경영, 마케팅, 외식트렌드 등 각 분야를 공부하기 위한 사내 자기계발 모임으로, 매주 최신 이슈를 공유하고 업무 적용 방안을 토론한다.

프랜차이즈 갑질 과는 거리가 먼 모범적인 프랜차이즈 운영의 표본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생월잔치. (사진=원앤원)

전체 가맹점 중에 80%이상의 가맹점이 5년 이상 운영하고 있으며 10년 이상 운영하는 가맹점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어 최근 들어 3년이 멀다 하고 폐업하는 점포들과는 차별화된 안정성과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매출증대와 함께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신메뉴 ‘더덕명태회 보쌈’과 ‘간장통마늘 떡보쌈’을 출시했다. 다가오는 여름 시즌에 맞춰 여름철 별미를 활용하거나 기존에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재료를 활용한 이색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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