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최빛나 기자] 지난해 한국 화장품 시장 규모가 9위를 기록하면서 6년 만에 한 계단 하락했다. 이에 대해 중국의 사드 보복의 여파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2위를 차지한 중국의 경우 전년 대비 높은 폭의 성장률을 보이며 새계 10대 화장품 시장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한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약 0.9% 상승한 125억 6,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한국은 지난 2015년 6%, 2016년 4.7%의 성장률과 비교했을 때 4분의 1도 채 되지 않는 상승폭을 기록하며 인도에 8위 자리를 내주고 9위로 내려갔다.

 

앞서 지난 2012년부터 6년간 8위를 유지하며 7위 프랑스와의 격차를 좁혔던 한국은 지난해 1년 새 9.1%의 성장률을 기록한 인도에 8위를 내주게 됐다.

 

세계 10대 화장품 시장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것은 2위에 오른 중국이다. 지난해 전년대비 9.6% 성장한 중국은 534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일본 화장품 시장은 전년대비 2.2% 상승한 360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