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스 지분 29.82% 인수…대만서 라인페이 영향력 확대될 것

(사진=네이버)

[소비자경제=오아름 기자]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대만의 간편결제 대행업체 아이패스의 최대주주가 됐다. 대만 간편결제 시장에서 라인페이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네이버에 따르면, 라인은 대만 자회사 ‘Line Biz+Taiwan’가 지난 1월 아이패스의 지분 29.82%를 124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아이패스는 교통카드 'iPASS'를 발급하는 업체다. 이 카드는 대만 모든 지역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이 대만 1위 간편결제 대행업체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대만 내 라인페이 이용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라인은 아시아 간편결제 시장 장악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대만도 간편결제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지분 인수로 대만에서의 라인페이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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